자작) 디지몬 어드벤쳐 카오스 (9)

작성자: o루나o
30 0 2011-11-06
"난 너의 그 자체를 좋아하며 니가 이곳에, 나의 곁에 존재한다는 것에 신께 감사드리고 있어."   
 

그의 말에 소라의 양 볼이 붉게 변한다.

어느때보다도 빛이나는 태일이의 눈동자를 보며 그녀의 눈이 풀리기 시작한다.  

 

"난 널 사랑해 소라야. 넌 날 사랑하니?"  

 

"난.."  

 

또옥- 똑-

점차 가늘어져가는 비에 세차던 빗소리가 점점 줄어들어간다.

따갑게 내리던 비를 맞아가며 버티던 얇은 잎들은 더이상 떨지않으며 잎에 고인 물방울을 떨구며 작은 연주회를 벌이고 있었다.

그저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이건만 이 순간만큼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들려오자 소라느 점차 눈을 감는다.

그녀가 실눈을 뜨고서 태일이를 바라보자 덩달아 진지하게 그녀를 바라보던 태일이도 눈이 풀려간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둘의 얼굴.

코가 맞다을 정도로 붙은 둘의 얼굴은 약해진 빗줄기를 따라 옆으로 내려온 우산에 의해 가리어졌다.

얇은 우산이지만 그 둘의 모습을 가려주기에는 충분하였다.

물방울이 만들어내는 작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우산안에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그 둘은 틈이 없이 붙었다.

우산 밖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그들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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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글은 디.언 카오스의 일부분일 뿐 입니다.

전체내용을 보실려면 아래의 주소로 들어오시거나 네이버에서

'디지몬 어드벤쳐 카오스' 를 검색하여 주십시오.

 

http://blog.naver.com/mygbbc/8014472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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