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디지몬 어드벤쳐 카오스 (12)

작성자: o루나o
65 0 2011-11-13
드륵- 쾅!
 

 

빠르게 열린 문 넘어로 보이는 광경.

그 곳엔 한 남녀가 키스를 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보이는 남녀의 모습에 태일의 표정이 멍해져 간다.

자신의 눈과 마주친 소라의 눈에 이 상황이 거짓이길 비는 태일.

하지만 감겨지는 소라의 눈에 태일의 마음은 밑바닥으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마치 쌓아올린 모래성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에 태일의 몸이 흔들린다.

문을 잡고서 버틴 그는 시선을 바닥으로 둔채 걸음을 옮긴다.

벽에 몸을 의지하며 걸어가는 태일.

그의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에 나리가 다가온다. 

 

 

"오빠.." 

 

 

"... 미안.."

 

 

어디서 그런 힘이 생겼는지 아까까지만 해도 후들거리며 떨던 그의 다리가 힘차게 움직였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태일.

그 뒤로 창백한 얼굴의 소라가 나타났다.

태일이가 있던 자리를 한번보곤 나리에게로 고개를 돌리는 소라.

그러나 분노의 눈물을 머금은 나리를 보고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린다. 

 

 

"용서 못해.." 

 

 

나리의 자그마한 물기어린 목소리가 조용한 복도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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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글은 디.언 카오스의 일부분일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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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어드벤쳐 카오스' 를 검색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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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이추 대 환영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