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작성자: 세나렌
97 0 2011-11-30
혼자 망했다고 생각하는 게임 혼자 그냥 접으면 거기서 끝이고

 

아무말도 안하면 아무일 없지요

 

그러나 게임에는 만남이 있고 게임에서 사람을 만나며 그렇게 게임같이 하면서

인맥들이 생겨나죠

 

저하나 접으면 거기서 끝입니다

 

그러나 저는 저와 즐겁게 하던 유저들이 하는게임이 이대로 무너지는것을

그냥 지켜볼수없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거요

 

그냥 `힘내세요` `게임재미있네요`

이런말들은 하기도 쉽고 도움도 안되요

 

개발팀 운영팀이 저말을 듣고 힘이 나서 식사하실때 소화는 잘되더라도

게임에 없던 재미가 생기는건 아니거든요

 

개발팀과 운영팀은 악플이던 선플이던 관계없이

유저의 의견들 들어야하며 의견에는 늘 찬성과 반대가 있기에

모든 패치가 모든 유저를 만족시킬수는 없지요

 

그러나 유저들을 만족시키려면

유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알아야하며

어느한쪽을 따르는것이 아니라 찬성과 반대 모두 고려해 반영해야 합니다.

 

유저의의견이 선플이던 악플이던 찬성이던 반대이던

개발팀은 유저의 의견에서 게임에 참고한 착안점을 발견해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않죠 그렇게 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으니까

미궁의 렙제가 60이 되거나 벨런스 조정 이전에

강화나 pvp와 같은 컨텐츠 드립이 나오지 않았을테니

 

저는 그 반대의 의견이자 `악`이 필요하면 그 악을 자처 할겁니다

그 반대의 경우를 `디마`가 고려할때까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할때까지.

그리고 고려할수있도록 의견에 우려스러운 점과 반대의 상황을 제시해왔습니다.

 

그렇다고 악플이 정당화 되는것도 아니고 정당화 시킬생각은 없어요

이유가 어찌됫건 매너를 버린 악플러가 가입할 길드는 없겠죠

 

지인들과 더이상 함께 웃으며 게임을 할수 없게되더라도 

필요하면 저는 그욕을 먹을거고 제가 중시하는 매너를 버리고 악플러가 되서

욕을 사서 먹더라도 디마가 개선되기위해 필요한것들을 어필할겁니다

 

디마가 개선이 될때까지

이게 제가 악플러를 자처하며 욕을 사서먹는 이유입니다.

물론 이말을 간담회가 열릴때 직접 입으로 말해야 설득력을 가지겠죠

글로 적는것과 직접 말하는것은 `무게`가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