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계기로

작성자: l넥l
189 6 2012-01-14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디지탈릭 측과

 

유저간에 갈등이 더 심해진 것 같은데

 

제가 몇마디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1차 원인 제공자인 디지탈릭 측에서

 

실수이건 고의이건 약 30분 가량 캐시아이템을 0원에 판매시켰습니다.

 

유저들은 0원이기에 사들렸고,

 

그 사이에 그 아이템을 팔거나 회수, 스캔하여

 

이득을 취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디지탈릭이 가해자임과 동시에 피해자 입니다.

 

디지탈릭 측에서는 이득을 취해야할 아이템이 0원으로 팔림으로서

 

손해를 봄과 동시에 게임에 대한 평판이 떨어지고,

 

긴급 점검 또한 해야하기에 피해를 입게 되는 거죠.

 

 

 

 2차 원인 제공자는 유저들(구입한 유저를 말합니다.)

 

이 분들의 경우에는 0원이니까

 

왠일인가? 하며 가볍게 구입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구입하기에 앞서서

 

이상하다는 점을 생각 해 봤어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디지탈릭 측에서

 

잘 팔리고 있는 아이템을

 

공짜로 주지는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유저들은 구입을 했습니다.

 

여기서 디지탈릭 측에서는

 

회수, 스캔, 판매, 부화 를 악용으로 지칭했는데요.

 

지금 그 캐시 아이템의 경우는

 

애초에  스캔 및 부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입니다.

 

당연히 어떻게 구입을 했든 상기의 행동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그것을 악용이라고 하면

 

1차 원인 제공인

 

0원 판매는 어떻게 된 걸 까요?

 

이 시점에서 또 다른 피해자는 유저들입니다. 

 

임시점검을 통하여 플레이가 불가능 해 졌고,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은 임시정지가 내려졌습니다.

 

구입을 하지 않은 유저들의 경우에는 

 

갑작스런 점검 때문에 시간을 손해 보게 되었고

 

임시 정지가 내려진 유저들은 정지가 풀릴 때까지 

 

게임을 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탈릭 측에서는 어떻게 해야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일단 사과를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과문이라고 올려진 공지글에는 

 

사과의 의미가 담기지 않고 

 

이번 일의 가해자가 유저들인 것 처럼 

 

만들었더군요.

 

이런 점에서는 유저들이 화가 날만 합니다.

 

그리고 강제 회수 조치에 관해서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에서 디지탈릭에서 입은 손해는 꽤 클겁니다.

 

하지만 강제 회수 조치를 하지 않게 된다면

 

그 때 왠지 찜찜해서 구입 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다시 항의 할겁니다.

 

왜 운영자 측의 실수로 인해서 특정 이용자가 이익을 보는 건가요?

라고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운영정책에 보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3. 게임 내에서의 GM의 역할 및 활동

GM은 아래의 각 호에 해당하는 활동을 하며, 원활한 게임 운영과 게임이용자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략

 

 

5) GM은 게임 내에 특정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만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공개적으로 알려진 게임 관련 사항 이외에 추후 업데이트 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게임이용자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보셨죠?

 

이번 사건에 대해서 회수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 운영정책에 위반 됩니다.

 

이번일을 통해서 특정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생겼으니까요.

 

이 조항으로 인해서 강제 회수 조치해야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그래서 보상도 따로 주는 거구요.

 

그리고 이번일에서 마트랑 비유 하셨는데 .

 

 

마트 측에서는 몇번이고 확인을 합니다.

 

애초에 그런 일이 생길 일이 적다는 거죠

 

그리고 마트하고 게임하고 확연하게 틀린 점이 있다면

 

마트에서는 어떤 손님이 무엇을 샀는지 알기가 어럽지만

 

게임에서는 누가 무엇을 샀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지당하신 분들이 생기신 거구요.

 

하지만 금지 당하신 분들이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그 분들도 피해자입니다.

 

그냥 우연히 아이템을 구입하려다 공짜니까 사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분명 악용할 목적으로 구입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아무튼 결론 적으로 저는 운영자측에 잘못도 크지만

 

유저들의 잘못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보상 운운 할것이 아니라 

 

디지탈릭 측에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