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 2년을 하면서 나의 뒤돌아봄..

작성자: pureness
201 0 2012-02-24
2009년 12월 13일,

 

디알에 아구몬x가 디마를 통해 얻어진거라니 놀라서 디지몬마스터즈를 네이버에 검색해보았다.

역시 온라인게임이라는 것을 나는 당연히 알았다. 당장 무슨 게임인지 알아보려고 당장 다운로드로 달려가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를 눌렀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가 아마 초궁 확궁도 없었고, 쿠네몬도 잉여시대에 속해있어서 용병알은 그냥 스캔당했던 시절이라 지금 이 글을 쓰는 나한테는 너무 향긋한 기억이다. 제일 눈길을 끄는 것은 울퉁몬이었다. 지금은 레벨 34의 운석몬이지만, 차차 용병들이 추가되고... 나는 충격먹은 사실이 하나 있었다. 바로.... 완전체, 궁극체를 하려면 에보류터라는 아이템을 수 개 보유하고 있어야 된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나는 디마에게 조금 안좋은 경향으로 빠지곤 했다. 그렇다. 그 때는 내가 서부마을 동쪽에 있는 레오몬 우두머리를 꽁지가 빠져라 두들겨 팼고, 짐승데이터 알을 60~70개 모아 30~40개 되는 짐승데이터로 에보류터를 사곤 했었다. 그 때는 짐승데이터알을 스캔해서 데이터가 안나오는 일도 빈번했다.

그리고 에보류터도 70m~80m 정도 밖에 안해서, 최대 5시간 정도면 70m~80m을 금방 벌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에보류터의 시세는점점 뛰어가고, 용병의 수도 점점 늘어 이젠 에보류터를 쓸 일도 빈번해졌다. 파트너몬만 키우다가 지루해진 나한테는 크나큰 좌절이자, 하늘위에 뜬 구름을 잡기만큼 힘든 일이었다. 그러다가 나는 Elysium라는 길드에 들어가게 되고, 수많은 도움을 받고, 인정도 많이 받았다. 그때의 은빛멜러디 누나에게 정말 고마웠다. 지금 2012년에는 용병알 이벤트를 전혀 안하는 것 같다... 2010년이었던가? 용병알 이벤트로 4~5단을 쉽게 간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나는 5단 용병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지금은 강화 시스템이 나오고 미래에 배틀 시스템이 나와서 강화가 아무것도 안되어있고, 배틀 시스템을 기다려온 나에게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디지몬마스터즈이다. 그러나 더 웃긴 것은... 2011년 7월 27일.... 나는 디마를 pc방에서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것이다. 4달 뒤에 다시 컴퓨터를 샀지만 ... 그래픽카드가 없어 나는 디지몬 마스터즈를 집에서 하지 못하게 되었다. 디지몬마스터즈를 못하는 것도 못하는 것이지만. 더 서운한 것은... together.....함께했던 사람들과 못만난다는 것이다. 이젠 pc방에 갈 돈도 없고. 더이상 이 게임을 할 여유도 없어지는 것이다.아 참, 그리고 블랙알인지 화이트알인지 하는 아이템이 나와서 유저들 돈쓸일이 더 시급하다는 소릴 들은것 같다. 또한 거기서 나오는 쿠다몬과 류우다몬이 나올 확률이 하늘위에 번개를 잡는 것 만큼 더 희박하다는 사실도.... 이건 단순한 12세 이용가가 아니라고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나는 운영측 사람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는 디지몬마스터즈를 떠날 것이니 운영측 여러분... 제일 중요한 것은 유저들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런 말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