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수수알 및 배틀시스템에 대한 고찰

작성자: 테리아메
139 2 2012-02-24
 

 

 

하.... 글을 시작하는 초입부터 한숨이 나오는군요.

 

요즘 운영자분들 욕 참 많이 듣고들 계십니다.

 

"수수께끼용병알" 이거 그냥 하나면 되지않습니까?

 

EX부터 블랙&화이트, 이번엔 골드.

 

다음번에 신규용병이 추가 됐을때 또 어떤 수수께끼알을 들고 나오실지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

 

솔찍히 운영자분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부분은 아닐겁니다.

 

회사 방침이란게 있을테고 운영자분들도 그 밑에서 일하는

 

월급쟁이에 불과할테니까요.

 

캐쉬.

 

이거 파는거 좋다 이겁니다.

 

운영하시고 월급 받아가셔야 하며 회사도 운영할려면

 

당연히 이익이 있어야겟지요.

 

그런데 꼭 유저들 분노를 일으키는 식으로

 

상행위를 해야겟냐는겁니다.

 

쿠다몬이나 류우다몬 무사몬 이런것들,

 

사람 심리가 희소성이 있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싶어합니다.

 

남들한테 없는거, 남들보다 뛰어난거, 남들보다 멋있고 이쁜거.

 

저 또한 마찬가지고 다른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심리 이용하는건 상행위에서 나쁘게 볼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 이해를 하고 넘어갈텐데

 

요즘들어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일반 용병알로 4단~5단 부화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운이 좋으면 한번에 5단도 가지만 대부분은 용병알 수십개 수백개를 질러도

 

1단에서 펑 2단에서 펑 3단에서 펑!

 

터지기 일쑤입니다.

 

좀더 쉽게 좀더 빠르게 용병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은

 

자연히 캐쉬용병알을 구매하실텐데

 

그냥 놔둬도 팔릴것들을 그렇게 잔머리 굴리면서까지

 

팔아야겟냐는겁니다.

 

필요한 사람들은 알아서 사지 않겟습니까?

 

그래도 EX나 화이트&블랙 나올때까지는

 

그나마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골드수수알 나오면서 유저분들이 불매운동까지 하시더군요.

 

이정도까지 불만이 터져 나오는데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못느끼시는건지

 

오늘은 또 캐쉬충전이벤트까지..

 

유저분들이 진짜 원하는게 뭔지 모르시겟습니까?

 

반성, 사과 이런거 하라고 안합니다.

 

그냥 유저들이 원하는 컨텐츠들로

 

게임을 만들어 가주셧으면 하는게 바램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부분입니까.

 

회사 이름에 참 여러가지 별명이 붙어있더군요.

 

그것도 불명예스러운 돈에 관련되서.

 

어떤 물건을 사더라도 가격에 맞게 제품이 좋아야 하는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게임도 하나의 상품입니다.

 

소비자가 만족을 해야 더 많이 팔리고 더 많이 즐기는겁니다.

 

사람들 심리는 이용하실줄 아시면서

 

왜 기본적인 상도를 모르시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이번에 추가된다는 배틀시스템.

 

현재 만렙찍으신분들 제가 있는 발바몬 빼고는

 

다른서버에 꽤나 많고 또 플레이 하고 계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보면 항상 올라오는

 

용병뽑기 > 사냥 > 만렙달성 > 창고

 

만렙찍으신분들은 지겨움에 치를 떨고 계십니다.

 

물론 그저 디지몬을 종류별로 모으고 키우는게 재밋어서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겟지만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냥에 질리신 분들은 배틀시스템이 나온다면

 

무엇에 집중을 하게 되실까요.

 

당연히 배틀시스템입니다.

 

환영합니다, 환영 받을만한 컨텐츠 맞습니다.

 

그런데 유저분들이 걱정하는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배틀시스템 이용권 혹은 입장권 캐쉬로 팔지 않을까.

 

이익을 위해서 캐쉬로 파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디마를 플레이 하면서 추가되는 모든 컨텐츠들이 캐쉬로 연결되더군요.

 

저또한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퀘스트로 인해 입장권 몇개 주면서 맛보게 해주고

 

입장권을 기간제나 횟수제한 캐쉬아이템으로 팔지 않을까.

 

왜냐, 만렙 찍으신분들도 그렇고 사냥이 지겨우신분들도

 

당연히 배틀시스템에 주목하게 되니까요.

 

 

 

디마에서 컨텐츠나 용병이 추가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캐쉬,돈으로 연결짓습니다.

 

이게 얼마나 불명예스러운 일입니까.

 

이번에도 캐쉬겟지, 또 수수알인가?

 

배틀시스템? 입장권 캐쉬로 팔겟지.

 

이런것들 보고 듣는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배틀시스템 마저도 캐쉬로 추가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떠날것 같습니다.

 

차라리 유예기간이라는 것을 두고서

 

어느정도 컨텐츠를 즐긴 후에 캐쉬화를 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해 보고나서 괜찮다면 캐쉬를 써서라도 하시는 분들이 있을테고

 

별로라 하면 안하는 분들도 있으실테니.

 


 

어느 게임이든 이익을 위해서 캐쉬 혹은 정액제를 하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죽하면 게임을 즐기면서까지 이런 소리가 나오겟습니까.

 

싫으면 니들이 떠나면 되는거지,

 

이런 생각으로 하지 마시고 제발 유저들을 생각해주십시오.

 

 

게임을 정말 위해서 운영을 하고 계시다면,

 

단순히 반복적으로 상품을 찍어서 이익을 내는게 아니라

 

좋은 상품으로 사람들을 더 끌어들이면서 이익을 낼수 있는

 

저 게임 괜찮아, 저 게임 재밋어, 저 게임 좋아.

 

이런 소리들 들을수 있는

 

그런 게임 그런 회사가 됐으면 좋겟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