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자 분께서 이 글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한자 한자 써내려 가보겠습니다.
디마를 씐나게 즐기고 있는 16세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디지몬 이런것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약 1여년전 어릴때 봤던 디지몬 애니메이션을 다시 접하게 되었고,
디지몬에 急관심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디지몬마스터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나게 게임에 임했고, 캐쉬도 여러번 질렀습니다. (다른아이디에 지른것까지 합치면 20만원은 족히 넘어요.)
그런데..한계가 다가왔습니다. 이제 키워보고 싶던 디지몬들은 대충 다 키워보았고, 남은 듣보잡(?) 디지몬들에는 별 관심이 쏠리지 않아 키울 맘도 없었습니다.
당시 배틀이나 강화 시스템도 없던터라, 게임에서 즐길 콘텐츠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여겨 잠시 접게되었습니다. (약? 10개월간)
그런데 1주일전, 방학이고 해서 이래저래 잉여짓을 하다가, 디지몬이 뇌리에 스쳐 다시 디마를 설치하고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건 경험치 이벤트의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얼마하고나니, 즐길 콘텐츠가 없더라고요..물론 접해보지 못했던 배틀시스템이나 강화 등이 추가가 되었지만.. 배틀은 솔직히 강화의 유무와 그것으로 판을 가르는 시스템이구요, 강화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단기간에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캐쉬질을 다시 한번 해보려고 했지만,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여기에 캐시질을 해서 강화를 하고 배틀을 하고나면..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 거지?" 갑자기 캐시질을 한다는 것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같은 유저들에겐 콘텐츠의 확충(맵의 추가)이 필요합니다. 저도 물론 맵의 개발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유저들의 반응과 이익, 개발 기간등을 고려해 본다면, 물론 맵을 개발할바에야 차라리 다른 부분을 좀 더 개발해 유저들의 환심을 사는 것이 훨씬 낫겠죠..
하지만, 맵을 추가하지않고 디지몬들의 초궁극체나 다른 콘텐츠만을 추가하는건 게임 개발과 발전에 있어서 매우 제한적이라고 보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그 이유인 즉슨, 게임의 규모나 자유도 등을 따져보았을 때, 다른 시스템들의 영향보다는 전체적인 맵의 크기가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이를 느끼는 것은 다른사람들도 전부 마찬가지리라 확신이 섭니다.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게임의 발전을 구상하였을 때, 맵의 추가가 정말로 절실합니다. 아마, 지금 신맵을 추가하기 위해 열심히 구상하시고 개발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게임 규모의 확장없이는,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진 제 나이대의 유저의 빠른 게임플레이 속도로 3개월이면 거의 모든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유저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고 있으려면, 맵의 확장이 시급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회사의 이익성과 맵의 확장을 연관지어 보겠습니다... 짧은 지식이지만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디지몬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어린 나이대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사실 디지몬마스터즈를 즐기는 유저들의 많은 수가 초등학생입니다.(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자기 나이를 살짝 속여 14~16세로 찍은 경향이 보입니다. 매우 객관적인 증거로.)
그런데 초등학생들이 거의 한달에 오천원~만원정도 캐시를 지릅니다. (만원정도면 많이 지른겁니다.)
14세 이상 부터는 조금씩 캐시를 충전하는 양이 많아집니다. 16세인 저와 제 주위에 디마를 즐기는 제 친구들은 거의 한달에 3~5만원 까지 충전하고, 몇몇 폐인같은 녀석들은 10만원 정도 지르기도 합니다.(실제로)
매니아 층 분들(어른분들)은 뭐.. 대충 아시죠?^^
또, 디마를 접하게 된 동기에서 아마 막연히 디지몬게임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된 사람들은 거의 연령층이 초등학생대 일겁니다.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거나, 옛 디지몬이 생각이 나서 시작하게 된 사람들(살짝 매니아층)은 거의 14세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 나이대 분들은 디마를 충분히 즐기고 나면, 더 이상 즐길 콘텐츠가 없고, 디지몬의 흥미를 잃게 되어, 진짜 계속해서 재미를 붙여 하시는 몇몇 분들을 제외하시고는 대부분 게임의 떠나게 됩니다.
이분들을 잡아야 하는 것이 디지몬마스터즈의 최대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인 즉슨, 최대의 캐시수요자를 보다 오랫동안 게임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게임 규모가 더욱 커져야 하며, 맵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때라도, 당장의 유저들을 잃고 싶지 않는다면 맵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맵의 확장은 게임유저들을 더 오랫동안 디마에 머물게 할것이며, 게임 규모의 확대와 컨텐츠가 많아진 디마가 입소문을 타고 퍼져 더 많은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신맵의 확충으로 규모가 커진 디지몬마스터즈는 더이상 디지몬이라는 컨텐츠에 구속되어있는 게임이 아닌, 자유도가 높고 다른 일반 사람들도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게임이 되리라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테이머 렙이 낮은것은..더이상의 레벨업 없이 새로운 용병디지몬들을 계속 키워나갔기 때문인데, 뭐 렙도 낮은게 이런 글을 쓴다 하는 졎같은 소리가 나올까 봐서 수정함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