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없는 고질적인 문제들 (스압주의)

작성자: Nobless
183 0 2012-09-01
1. 카드사냥
 
이건 무빙이 나왔을때부터 시작됬는데
 
지금까지 처음 나왔던 그대로 계속되고있음
 
이걸 획기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에보 주는건 좋다만
 
평생 이걸로 에보 우려먹지 않을까 싶다.
 
이젠 다른 방향으로 에보 백디등을 구할 수 있게 만들 수는 없을까?
 
 
 
2. 전투 방식
 
애초에 디마가 pvp를 염두해두지 않고 만든 게임이라
 
몹이 스킬을 쓴다던가 하는 방식을 아예 빼놓은 것 같다.
 
결국 1~90까지 레벨차이가 난다 한들 사냥 방식이 모두 같다.
 
긴장은 0% 당연히 질리고 질린다
 
 
 
3. 퀘스트
 
목표도 없고, 보상은 적고,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예를 들자면 와우 하는 입장에서 한 굉장히 긴 5~10개짜리 연계퀘스트를 하고
 
쓸만한 보상을 받으면서 약간의 성취감을 느낀다.
 
시간은 1시간~2시간이면 하고도 남음
 
디마의 예를 들면 고렙기준 미궁을 들겠음
 
무언가 30개~45개를 모아오라고 명령 아닌 명령을 한다.
 
퀘스트 내용 속에 약간의 드립도 있긴 하지만, 퀘가 굉장히 따분하기에 잘 안본다.
 
게다가 진짜 한시간 내내 쉴 틈 없이 잡아도 퀘스트 한개를 넘어갈 수가 없다
 
층 하나 넘어가려면 숨넘어갈정도
 
그렇다고 보상이 좋으냐
 
경험치 50만~100만 정도에 많아봐야 30~50m 정도를 준다.
 
꾸역꾸역 퀘스트를 완료했다고 해도 내가 뭣때문에 이걸 했는지 알수조차 없다.
 
 
 
미궁의 목표라면 마지막층 가서 디아블로몬 좀 잡아서 엑수알 10개 확성기 등등에 칭호 하나.
 
전 미궁 마스터 다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스터 다신 분들이라면 더욱이 할게 없다고들 하는거 아시나요
 
그런데도 미궁은 몇년을 우려먹을건지 몇날 몇일 그대로, 또 그대로 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건 충분히 디마의 발을 붙잡고 있는 거머리같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4. 배틀의 연기
 
배틀 시작이 약 1~2월쯤 베타를 통해 선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 막 영상도 보여주고 개발노트 보여주면서 이것저것 하는것처럼 보여주시간 했는데
 
결과는 9월이 된 지금까지 변한게 전혀 없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지, 무엇때문에 연기되는지, 밸런스 조정은 어째서 안되는건지.
 
개발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유저는 어느것 하나 모릅니다.
 
그러니까 답답하지요
 
자기가 메인으로 이 게임을 하고있다면, 속터져서 한숨만 나올 상황이에요
 
개발진분들 바뀐건 알겠는데
 
앞으로 방향을 조금씩은 풀어주시는게 옳지 않을까요? 다 떠나기전에
 
 
 
5. 초궁극체
 
처음 파트너 초궁이 나오고, 듀크림이 나오고 어느덧 20개에 가까운 초궁극체가 나왔습니다.
 
근데, 이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기준으로 스킬 쿨다운이 정해지는지, 스탯이 정해지는지
 
전혀 감이 안잡힙니다.
 
스탯이나 평타 속도, 데미지 들은 얼추 평균적으로 나오기는 합니다만
 
스킬 부분에선 용병 조금 키워보시거나 배틀 좀 해보셨으면 다 아실겁니다.
 
어떤 초궁은 2스킬이 5초고
 
어떤 초궁은 2스킬이 11초 혹은 그 이상이고
 
ds 소모량이 크게 차이나는것도 아니다.
 
초궁극체가 되려면 필수로 캐쉬 3400원이 필요합니다.
 
근데 성능이 어떤건 오버하게 좋고
 
어떤건 전자와 비교하면 월등히 떨어집니다.
 
캐쉬를 무조건 필요로 하는 컨텐츠에 이런법이 어디 있나 싶네요
 
스킬 쿨이 두배나 차이난다면 ds 소모를 두배 이상으로 늘려도 모자를 판에 말이지요
 
"초궁극체" 라는 훌륭한 컨텐츠를
 
어째서 모두 캐쉬템으로 돌려버렸는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초궁극체만으로 스토리라인을 조금씩만 만들어도 기대하면서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오메가몬도
 
지금 캐쉬템으로 초궁이 되는 시스템때문에 골치좀 썩으실겁니다.
 
 
 
6. 커뮤니티
 
얼마전 와우를 하면서 대도시인 오그리마에서 폴짝폴짝 점프뛰면서
 
서로 춤추고 신기한 장난감들을 깔면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나온 말이 있습니다.
 
"아 와우는 정말 채팅하기 좋은 게임이다."
 
전 디마에 접하면서도 닷본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춤 부터 하고 얘기합니다
 
그럼 서로 추면서 재밌어하고, 그러면서 대화의 장이 열리지요
 
별거 아니지만, 와우만 8년 하면서 타우렌이나 곰이나
 
같은 춤만 8년을 추면서 전혀 질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테이머도 셔플댄스나 어린이 춤이나 소셜모션이 있긴 하지만
 
"디지몬" 마스터즈 아닙니까.
 
테이머가 주가 되는것도 맞지만, 디지몬이 더 주가 되서 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디지몬이 할 수 있는건 공격, 스킬, 냅두면 한두가지 모션을 취하는것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리어몬을 키우면서도 저것말곤 기억에 남질 않네요
 
아, 스킬 쿨다운이 덜됬거나 체력이 조금 부족해지거나 할때
 
시스템 메시지같은 "체력이 부족해요" "정말 버리실겁니까?" 등
 
기계적인 말풍선정도나 더 보여주지요
 
수정도 가능하긴 하지만 손발이 퇴갤하기도 해서 잘 안건들이긴 합니다.
 
이런건 유저가 바꾸는게 아니라 개발진에서 캐릭터성을 부여해주면
 
유저가 알아서 익숙해지는 부분인데 디마가 오픈하면서
 
지금까지 변함없이 그말 그대로인거 아시나요?
 
전 큰거 바라지 않습니다
 
캐쉬템?
 
전 제 디지몬이 좀 더 자연스럽게 손을 흔든다거나 화를 낸다던가
 
흔들흔들 거리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캐쉬템이 나온다면
 
캐쉬 만원이든 2만원이든 살겁니다.
 
괜히 사람들이 사운드패치를 하는게 아닙니다.
 
 
 
 
 
※ 뭔가 더 생각나는것들이 있긴 하지만, 나중에 추가한다거나 해야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 디지몬을 보는 제 시각은 애완동물인 이녀석이 가끔 모션을 취하는 정도라고 느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