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드라몬 팔라딘 모드에 관한 간단한 고찰

작성자: cdgby155
80 0 2013-01-03
어제 황제드라몬 팔라딘 모드(이하 황팔)에 관한 글을 올렷던 cdgby155입니다.
Ruden님의 글을 보고 다시 글을 써봅니다.
Ruden님의 글이 제 것 보다 너무 퀼리티가 높은 데다가 주장도 선명하기에
몇 글자만 덧붙여봅니다.
긴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디지몬 도감의 황팔 공식설정
-세대 : 궁극체
종족 : 고대성기사형
속성 : 프리, 백신
 
필살기 : 오메가 블레이드, 기가 데스
 
고대용전사형 디지몬인 황제드라몬(파이터 모드)가, 성기사 오메가몬의 파워를 얻어, 파워업해 전설의 성기사(팔라딘 모드)로 형태를 변화시킨 모습. 이것이 옛적부터 전해져 온 황제드라몬의 최종최강형태로, 고대 디지털 월드의 대파괴 시절 강림해 세계를 완전한 붕괴로부터 구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상세한 일들은 모두 수수께끼이며, 언젠가 디지몬과 디지털 월드의 연구가 진척되면 해명될 터이다.
필살기는 궁극검 "오메가 블레이드"로 적을 일도양단해, 구성 데이터를 초기화시켜버려 무로 만들어버린다.
  
공식설정에 보면 황제드라몬(파이터 모드)가, 성기사 오메가몬의 파워를 얻어, 파워업해 전설의 성기사(팔라딘 모드)로 형태를 변화시킨 모습이라 되어있습니다. 이 설정이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극장판 '디아블로몬의 역습'의 일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마게몬에게 처참하게 발린 오메가몬은 황제드라몬 파이터 모드(이하 황파) 에게 자신의 몸을(아구몬과 파피몬은 돌아옵니다.) 변화시켜서 오메가 블레이드로 만든 후, 황파에게 넘겨줍니다.
 
위에서 보듯, 황팔은 죠그레스가 아닌 모드체인지에 더 가깝습니다. 아니 아예 모드체인지로 보는것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황팔이 죠그레스체라고 친다면 듀크몬 크림존모드도 죠그레스로 보는 것이 맞겠죠? 이쪽도 듀크몬+그라니와 합체하여 모드체인지를 한 것이니까요.
 
이럴듯 원작에서도 애매하게 연출된 황팔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운영자님들도
많이 고민하였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해 이럴듯 설문조사로 한 것이지요.
Ruden님의 글에서도 보듯 황팔은 어느쪽에서 구현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문제점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만약 죠그체로 나올경우 문제점.
1)밸런스 붕괴
이미 죠그체로 나와있는 오메가몬과 황파를 이용해 이중 죠그레스 진화체가 나올경우, 기본적으로 죠그체인 알파몬이나 엑자몬, 오메가몬보다는 강력해 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죠그체들도 사기라며 까는 분들이 많은데 이보다 강력한 이중 죠그레스 진화체가 나오면 어떻게 될지는 전 글에 써놓았으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2)죠그칩
오메가몬을 만드는데에 죠그칩 1개, 다시 황팔을 만드는데에 죠그칩 1개가 필요하도록 나온다면
죠그칩 낭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벤도 많이 차지하고요. 물론 기간제 죠그칩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포함되지는 않는 문제입니다.
  
3)디지바이스 용량
현재 디지바이스에 넣을 수 있는 디지몬은 최대 3마리입니다. 황팔을 구현하려면 오메가몬이 있어야 하므로 아구몬(클래식)과 파피몬이 있어야 하고, 황파가 있어야 하므로 브이몬(엑스브이몬)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황팔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지바이스가 100% 아구몬, 파피몬, 브이몬으로 다 차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또한 부담스러운 유저들도 있겠지요.
 
만약 초궁으로 나올경우 문제점
1)일부 고랩 유저들의 반발
이미 황파로 만랩이나 80이상을 만들어 놓은 유저분들의 경우 반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킬포인트를 찍기 너무 어려우니까요. 또한, 3400원으로 황팔을 만드는 저랩유저들을 보면서 자기는 힘들게 오메가몬 찍어 놨는데... 라면서 반발하는 유저들도 있겠죠.
 
2)용병의 강함
공식설정에서도 그렇고, 원작에서도 그렇고, 황팔은 항상 강하게 나오는데 초궁으로 나오면 2스 뎀지가 3000~4000대밖에 안되지 않느냐. 어찌 됫던 오메가몬 보다는 쌘데 초궁으로 나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면서 반발하는 유저들도 있을 겁니다. -공식설정에서도 원작에서도 오메가보다 훨씬 쌘 알파몬이 있다는 것은 넘어갑시다.-
 
이 글은 그냥 간단한 고찰 이므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유저들이 아무리 게시판에서 떠들어도 결국 만드시는 것은 운영자님과 개발자 님들입니다.
부디 이런 의견들 잘 조합하셔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덧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