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 오베유저로써

작성자: 토미H노슈타인
27 0 2013-01-28
음...솔직히 지금 제 테렙을 보면 머...오베 유저라하기에도 민망하네요 ㅎㅎ
 
 
이제 디마가 서비스를 한지 3년이 넘어가네요...
 
제가 고2때 디마를 접하고 그 당시의 홍보 영상이었던
 
다이몬 마사루의 펀치로 디지몬을 때려잡는걸 보며
 
그 기대를 가지고 디마라는 게임을 시작했어요.
 
그 당시엔 캐릭터를 만들면 지금처럼 닷본에서 고동혁이 주는
 
트레이닝 퀘스트도 없이 맨몸으로 들어가서 했어요.
 
계란찜을 먹어가며 시루떡을 먹어가며, 파트너 디지몬이 완체가 되기만해도
 
우와~하며 나도 이제 고렙이구나하면서 뿌듯해지기도 했죠.
 
그때는 경벤이니 이런것도 없이 순수 경험치로만 사냥을 하니
 
지금보다 4~5배는 업하기가 어려웠죠. ㅎ
 
또한 그당시에는 오로지 게임 내 일반용병알로만 부화를 하고
 
데이터를 주입해서 부화시키면 70~130퍼까지 다양하게 나왔죠.
 
그 후에 4단 5단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부화확률 이벤트도 하고
 
즐겁게 게임을 한거 같네요 ㅎ
 
솔직히 지금의 디마를 보면 3년간 바뀌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조금씩 바뀐 부분도 많은거 같아요.
 
예를 들자면 파티 플레이시에 경험치량도 상승됬고
 
파티원끼리 거리제한이 걸려서 일정거리를 벗어나면 역경을 먹었던게
 
어느순간엔 거리제한이 풀려서 좀 더 원할하게 사냥이 가능해지고
 
위탁상점이 생기면서 항상 닷본에서 일반말, 외치기로 물건 팔고 사고 하면서
 
힘들게 거래하던게 좀 더 편해졌죠.
 
그리고 요즘들어 하는 경험치 이벤트 덕분에 렙업도 쉬워졌고요.
 
9800알, 3800원하던 캐쉬 알들도 반값으로 떨어져서 좀 더 부담없이 구입도 가능하고
 
이벤트를 통해서 여러 아이템들도 얻을 수 있어졌어요.
 
그리고 몬스터카드라는 아이템으로 인해서 에보류터라던가 여러가지 소모품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지요. 거기다 미궁, 무빙등으로 황무지에서 힘겹게 키웠던
 
디지몬들도 더 빨리 더 쉽게 키울 수 있었지요.
 
이렇게 또 글을 쓰면 몇몇 유저분들은 좋아라하며 디마 영자 가드하냐고
 
쪼렙들은 생각안하냐며 막말을 하시겠지요? ㅎㅎ
 
물론 디마가 3년 전에 비해서 많이 바뀌긴 하였죠.
 
그러나 3년이라는 시간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긴합니다.
 
일단 처음 디마측에서 말했던 꾸준한 디지몬 밸런스 패치를 한다는 소리는
 
그 당시 잠깐 레나몬,황제드라몬을 패치하고 난후에 거의 소식도 없다가
 
유저들의 불만이 쌓이고 대거 게임을 접자 서둘러서
 
로드나이트몬,폰체스몬W / B, 점보가메몬등의 디지몬을 패치했죠.
 
그러나 정작 유저들이 원한 약체 디지몬등의 패치는 하지않고
 
그 당시에도 쓸만했던 점보가메몬을 패치함으로써
 
유저들과의 소통을 하지않았단걸 알게 되었죠.
 
더군다나 디지코어 상점이 나왔을 당시에도 주기적으로 일반 알들이나
 
아이템을 패치하며 바꾸면서 다양한 일반알을 디지코어로 얻을 수 있었지만
 
그마저도 잠깐하더니 그 뒤로는 바뀌지도 않더군요.
 
그런식으로 정작해야할 것들은 미루고 유저들이 자게나 건의게시판, 질문하기등으로
 
불만을 말하면 배틀 시스템이라는 떡밥을 던지고선 유저들을 피하기만했죠.
 
배틀 시스템이 나와도 렙차이가 전혀 맞지않아서 20대 디지몬과
 
만렙 디지몬이 싸우기도 했고, 정작 배틀 포인트는 쓸곳도 없어서
 
사냥이외의 즐길거리가 생김에도 며칠 반짝하고 지금은 그저 묻혔다고 봐야겠죠.
 
더군다나 각종 수수알 패키지(엑수알,골드알,블랙,화이트등)로
 
애들 코묻은 돈 뜯어간다느니 이러고도 사행성딱지를 안다는게 신기하다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죠. 그리고 대부분의 유저들도 이때 많이 접었습니다.
 
물론 이 이후에 여러 문제들과 유저들과의 소통부재라는 이유로
 
기존의 개발자들이 교체되고 새로운 개발자들이 왔죠.
 
처음 개발자들이 바뀌고 나선 그 한달동안은 어느정도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선 점차 이번 개발자분들도 초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껴져요.
 
라프타드라몬이야 알파몬이라는 희소성때문에라도 이해했지만
 
묘티스몬 같은 경우엔 떡하니 데블몬이 존재하고 피코데블몬이 존재하는데도
 
강용알만 팔지않나,,,밸런스 문제로 인기있던 디지몬 6종을 캐쉬알 판매중단을 하지
 
좀 더 나은 업데이트를 위해서 2주에 한번씩하기로 했으면서도
 
잦은 오류에 그렇게 2주에 한번씩하면서도 나오는건 고작 신규 용병 1마리.
 
그러면서 신용병은 너무 강하게 나오니 유저들이 밸런스 파괴라면서
 
구용병 밸런스 패치를 해주던가 신용병들의 하향을 외쳐도 무시했죠.
 
이때의 변명은 이번에 나오는 신용병들은 신맵에 맞추어서 나온다고 했지요.
 
전 운영자 여러분들에게 묻지않고 개발자 여러분들께 물어볼게요.
 
신용병이 신맵에 맞추어서 강하게 나온다면 그보다 약한 구용병들은
 
그냥 버리는건가요? 이제 얼추 대규모 패치도 막바지에 이르렀는데도
 
아직도 구용병들의 밸런스 패치를 안하시는 이유가 먼가요.
 
 
 
이번에 테이머레벨업 이벤트도 좋았고 지난번 OX이벤트,
 
이전 크리스마스때도 임프몬이라던가 반쵸이벤트를 통해서
 
단순히 어느 아이템을 모아라는 이벤트가 아닌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이벤트를
 
마련했다는거엔 정말 노력을 하셨다는걸 인정해요.
 
더불어서 에보류터나 초궁템으로 진화슬롯을 열어서 진화시키는게 아닌
 
조그레스 진화라는 새로운 진화시스템을 추가해서 유저들에게
 
진화컨텐츠를 추가해주신것도 감사해요.
 
하지만 무빙에서 드랍되는 소모성 조그칩의 경우 교환 불가라는 점때문에
 
조그체가 없는 유저들의 경우엔 정작 인벤만 차지하는 불필요한 아이템이죠.
 
여기서 교환 가능으로만 바뀌어도 고렙 유저의 경우엔 게임머니로 구입하고
 
저렙유저들은 그걸 팔아 번 돈으로 필요한 에보나 디보를 구입할수있겠죠.
 
그리고 캐쉬템으로 판매중인 디지오라나 조그칩의 경우엔
 
이번 이벤트에 나온 상자형식으로 나오게해서 거래가능으로 한다면
 
좀 더 많은 유저들이 구입해서 직접 사용하거나 팔아서 게임머니각 원할하게 돌게되겠죠.
 
그리고 개발자분들,
 
2주에 한번씩 업데이트 하시면서 나머지 한 주에는 그저 붙여쓰기로 하신듯한
 
게임서버 보완 작업만 하시지말고 한마리씩이라도 좋으니깐
 
구용병 밸런스를 패치해주시면 안되나요??
 
조그체가 나오고 신용병들이 나오면서 구용병들은 그저 창고에 박아두거나
 
요즘 시작하시는 분들은 아예 부화도 안시켜요.
 
정작 너무 많이 쓴다고 판매 중단한 6종의 용병들보단
 
조금이라도 시간내서 구용병들의 밸런스를 조정하신다면
 
유저들도 그 용병에 눈이가고 그전까지 눈길도 안주던 4900알을 사거나
 
부화시키려하면서 거기에 돈을 쓰겠지요.
 
더군다나 이렇게 구용병을 패치하신다면 유저들의 시선도
 
유저들의 말을 무시하는 운영자가 아닌 말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운영자로 바뀌겠죠.
 
그렇게되다보면 차츰 떠났던 유저들도 돌아올거고 장기적으로 보신다면
 
팔리지않던 4900알의 구입, 디보와 에보의 추가적인 구입으로 인해서
 
이득을 많이 보실껀데...저희가 무슨 이펙트를 바꿔달라는것도 아니고
 
단지 구용병의 능력치나 데미지 수치를 조정해달라는건데 그정도는 괜찮지않나요?
 
2주에 한번씩 패치하면서 나머지 비는 한주도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라면서
 
점검시간이 무슨 3시간 4시간씩 있어서 불만이 많은데...
 
이 시간에 차라리 구용병 밸런스 패치를 했다는 말만 들어가도
 
몇몇의 부정적인 유저들말고는 이해하고 불만이 줄어들겠죠.
 
그리고 지금의 이벤트 말고도 스크린샷 이벤트라던가
 
올드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도 해주신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 유저들이 쓴 비판글을 무조건 삭제하기보다는
 
오히려 유저들이 쓴 글(월베,일베등)에 댓글을 달아주시는게
 
좀 더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ㅎㅎ
 
그렇게 한다면 유저들의 입장에서도 우리와 소통을 하니깐 자연적으로
 
욕설이나 일방적인 비난보다는 좀 더 부드러워지겠죠?
 
아무튼 이런 긴 글을 누가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유저분들도 너무 디마를 안좋게 보시지만 마시고
 
디마측의 운영자분들이나 개발자분들도 소수의 유저들의 의견들도 참고하시면서
 
앞으로도 발전하는 디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