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패티팟 패티팟 이제는 지겹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던젼은 디지몬을 키울만한 던젼도 아닙니다.
그린존에서 어제 새로 뽑은 디지몬을 육성이 가능한가요?
 
 
사냥터가 되려면
 
디지몬의 체력이 적당해 스킬로 한방에 죽일수 있으며
적절한 수준의 경험치와 몬스터의 개체수가 많고
리젠이 빨라서 여러명의 테이머가 사냥이 가능한 공간 이어야 합니다.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패티매라존 만큼 저 조건에 부합하는 곳이 없습니다....
 
허나 제가 다른 곳중에 조금만 개선을 하면 패티팟보다 메리트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봤는데
 
하나는 구 B2 터미널 이며
또다른 하나는 다크 타워 황무지입니다.
 
 
 
일단 구 B2 터미널은
 
여러 종류의 디지몬이 서식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백신,데이터 모두다 사냥이 가능하고
레벨은 70 이상이지만 체력은 3000대로 낮기 때문에 사냥의 난이도 또한 낮습니다.
게다가 악마형 디지몬 데이터와 같이 메이져 속성의 데이터를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몬스터의 리젠 속도가 느려서 혼자서 사냥을 하더라도
하나의 젠 존의 몬스터를 싹쓸이 하고 몇초동안 기다리게 됩니다.
이런 곳에서 4명의 유저가 파티를 맺고 사냥을 할수가 없죠.
 
그리고 몬스터가 주는 경험치가 레벨에 비해 적습니다.
경셋 + 버닝을 받을때 기준으로 패티메라몬이 3만2천 정도의 경험치를 주는데
소울몬 우두머리는 4만8천, 소울몬은 2만6천의 경험치를 줍니다.
패티매라몬의 레벨은 56 소울몬은 76인데 말이죠.
 
미궁 진입로의 몬스터 보다 레벨은 높으면서 경험치는 훨씬 낮은곳에서
비효율적인 사냥을 할 유저가 있을까요?
 
구 B2 터미널의 몬스터의 젠 속도와 경험치량을 개선해 주세요.
 
 
 
그리고 다크타워 황무지
 
여러 종류의 디지몬이 서식하여 모든 속성이 다 사냥 가능하고
레벨은  50중반~60초반대로 다양하며
진화 없이 싸우는 공간이기 때문에 몬스터의 스펙이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광룡형,악마형등 메이져 속성의 데이터또한 얻을수 있습니다.
또한 암흑의 브이몬의 경우 61~62 레벨이기에 만렙 까지 사냥이 가능합니다.
몬스터의 개체수도 많고, 리젠속도도 적당해 하나의 에어리어 안에서
4명의 사람이 사냥해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허나 이곳에도 여러 문제점이 있는데
 
경험치가 너무 적습니다. 적어도 너무 적습니다.
패티매라몬에 미치지도 못하는 경험치량으로
레벨업 하는 사냥터로써의 공간이 아니라
매크로 유저들의 생계 공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곳을 리뉴얼 하게 된다면 한가지 좋은 효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이 던전에서 사냥을 하기 위해 유저들이 모이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사냥을 방해하는 매크로 유저들을
 
메크로 테스터기로 하늘나라로 보내게 되어 매크로 유저들을 줄이게 됩니다.
 
 
 
 
디지몬 마스터즈가 아키에이지 만큼 컨텐츠가 많은 게임이 아닙니다.
배틀이란 컨텐츠가 있지만 그래도 "사냥" 이라는 요소가 게임의 80% 이상을 차지하니까요.
그런데 그 "사냥"을 할수 있는 공간이 몇 군데 밖에 없다면
여태껏 존재했었던 여러 사냥터들은 존재의 의의가 없어지게 되고
한 디지몬을 만렙 찍으면 끝인 게임이 아니라 여러 디지몬을 육성하는 게임이기에
한 군데에서만 계속 여러 디지몬을 사냥하게 된다면 게임 또한 루즈해 집니다.
 
저 두 사냥터를 막 몬스터의 배치를 변경하고 없던 디지몬을 추가하는등의
복잡한 작업을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몬스터가 주는 경험치 증가 , 몬스터의 리젠 속도 상향. 정도의
수치만 변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더 두 사냥터의 가치가 올라가고 유저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파티사냥을 하는 공간이 될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패티팟 지박령이 되는 유저들을 줄일수 있겠죠.